우린 하루에 몇 시간이나 앉아 있을까요?

그리고 몇 시간이나 제대로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조금 당황스러울 거예요. 학생, 직장인은 물론 대부분의 현대인이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지만, 굳이 측정할 기회는 없으니까요. 지금, 한 번 체크해 보세요. 출근길, 퇴근길에 앉아 있는 시간, 직장에서 앉아 있는 시간, 혹은 쉴 때 앉아 있는 시간.

혹시 7시간 정도 되지 않나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 건강통계에 따르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이며, 잠을 자는데 쓰는 시간은 평균 6.8시간이라고 해요. 그만큼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 앉아 생활합니다.

체형교정이 필요한 이유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우선 몸의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요. 건강한 직립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은 부드러운 C자형, 등부터 허리는 완만한 S자형으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대부분 목이 앞으로 쭉 빠져 있거나 어깨부터 등, 허리까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등 몸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많아요.

이렇듯 생활 속 잘못된 자세는 신체의 균형을 깨뜨려 복잡한 구조로 이어져 있는 전신에 영향을 미쳐 체형의 변화를 가져와요. 또, 균형이 깨진 몸은 신체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쳐 근육과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기도 해요.

본인이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신체에 균형이 깨지면 운동 효과를 제대로 얻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체형교정은 정말 중요해요.

휄든크라이스 방식의 체형교정은?

소매틱교육의 휄든크라이스 방식(Feldenkrais Method)은 구조적으로 체형교정을 추구하진 않아요. 다만, 기능적 통합(Functional Integration)을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형교정 효과가 따라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으실 텐데요. 쉽게 말하면, 기능이 변하면서 구조적 변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예요.

체형교정 운동을 한다고 과다하게 어떤 부위에 힘을 주게 되면 국소부위로 스트레스가 집중돼 결국은 더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는데요. 휄든®적 접근은 몸 전체로 작업을 분배해 한 부위에 집중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용하지 못하던 부분들을 자각하며 활성화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휄든®은 첫 단계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인지하고 불필요한 힘을 풀어내는 것으로 시작해요. 그다음으로 작업의 분배를 위한 움직임의 가능성을 탐구하죠.

이렇게 휄든® 체형교정은 일정 움직임을 해 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인지하고, 움직임의 차이를 통해 다른 가능성을 배우고 시도해 보며, 기능적 대칭 상태를 추구하는 과정이에요. 그렇게 하다 보면 구조적 대칭까지 이루어져 의도하지 않아도 체계 전체를 통한 체형교정이 이루어지게 되죠. 이것이 바로 휄든® 체형교정의 열쇠랍니다.

휄든크라이스 방식의 체형교정,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선, 현대인이 대부분 갖고 있는 척추 측만증, 휄든크라이스를 만나 어떻게 개선됐는지 살펴볼게요.

수업 전

수업 후

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레슨 후 등판이 넓어지고 둥그레졌으며 척추가 길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 어깨선은 가늘어지고 어깨관절이 낮추어진 것을 볼 수 있죠. 또한 레슨 전 왼쪽으로 좀 치우쳐 있던 늑골이 좌우 대칭에 가까워지며 양쪽의 차이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척추 측만 체형교정의 열쇠는 본인이 쥐고 있어요. 척추 측만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척추 측만 상태를 알고, 척추가 그렇게 구부러지게 하는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며, 매 순간의 움직임의 변화, 즉 습관의 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휄든® 체형교정의 열쇠는, 스스로가 무엇을 하는지 알게 안내하는 것, 그리고 원하는 움직임을 취하며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랍니다. 이외에도 휄든크라이스를 만나서 몸의 균형을 찾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은 분들이 참 많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휄든®적 접근으로 체형교정을 이룬 다양한 사례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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